안녕 NoSleep. 끝을 낼 준비 됐어?
난 됐어. 젠장, 다시 기억하기도 어려운 이야기야.
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소름이끼쳐. 글을 작성하려고 앉았는데 손가락이 계속 부들거려.
트라우마에 걸리면 어떤지 알거야. 몰라도 어떤 느낌인지 예상은 할 수 있겠지.
아무튼, 이제 이야기를 시작해야겠지? 바로 시작할게.
전부 다 기억나는 건 아냐, 대강 기억의 조각을 맞춰볼테니 알아서 이해하도록 해봐.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는 게 내가 짊어진 짐이니까 쓸 뿐이야.
Clayton의 이야기는 잠시 후에 할게. 일단 내가 '그녀'와 수 개월을 함께 했고, 상대적으로 가까이 지냈다고 생각하니까, Elizabeth Hadwell과의 일들을 먼저 말하려고 해.
Liz와 나는 같이 다니는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눴어. 뭐, 그녀가 말을 했지.
난 주로 듣기만 했어. 그녀는 다른 남자들보다 나한테 자기 얘기를 더 많이 했어, 아마 나를 진짜 친구라고 생각했나봐.
그렇다고 내가 그 사이비 집단이었다는 말은 아...